
어제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<낮술>의 쇼케이스가 있었습니다. 사진은 영화에 나왔던 배우분들과 사회를 보신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님이고요, 노영석 감독님이 조금 늦게 나타나셔서 이 사진에는 안 찍혔네요. 인디포럼에서 한번 보고 이번이 두번째 감상인데 처음 볼때도 좋았지만 두번째 보니 더 좋았습니다. 처음에 볼때 이해가 안 갔던 것들이 새롭게 보였고요, 예를 들어 처음 볼 때는 가위 눌리는 장면이 왜 있는지 이해를 못 했는데 이번에 관객들 반응을 보고 관객이 그 여자를 무서워 하기 때문에 가위 눌리는 장면에서 공포심을 극대화 했다가 코믹하게 풀어진다는 걸 이해했어요. 관객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. 마지막 자막 올라가는 것까지 읽으면서 관객들이 웃는 건 처음 보는 일이었고요, 계속 뜨거워지는 반응을 바탕으로 영화가 잘 됐으면 합니다. 처음에 봤을 때는 영화가 좀 늘어지고 배우들 연기도 아쉽지 않나 했는데, 다시 보니 오히려 이야기가 영화에 꽉 잘 들어차있는 영화고 간혹 몇 씬이 좀 긴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고, 배우 연기도 다 훌륭하고 특히 주연 배우 송삼동씨 연기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평균적인 남자들의 이미지를 잘 이끌어냈다는 느낌이었습니다. 배우 캐스팅이 촬영 들어가기 하루 이틀 전에 극적으로 이뤄졌고 현장에서 테이크도 두번에서 여섯번 정도까지만 갔다고 하셨는데 배우 연기를 어떻게 잘 이끌어 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했습니다. 감독님은 당분간 영화제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싶고 개봉이나 그런 것에 특별히 욕심은 없다고 하셔서 일반 관객이 어떻게 영화에 접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. 그리고 앞으로 계획은 준비중인 건 있는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하시네요.
낮술 리뷰




덧글
pillows 2008/07/02 08:48 # 삭제 답글
오! 저번에 소개해 주신 영화 낮술이로군요.몇 달전에 독립영화페스티벌 주최측에 '쿠바, 천국의 가치'란 다큐멘터리 DVD구입 할 수 없냐고 물어봤는데, 원본 필름은 이미 해외로 다시 보냈고 아쉽게도 DVD발행은 안한 것 같습니다. 꼭 보고 싶은데, 혹시 구할때 없을까요? 콜린님?
colin2 2008/07/02 11:22 # 답글
아 저도 모르겠어요. 방법을 모르겠네요. 죄송해요 ^^;
pillows 2008/07/02 18:34 # 삭제 답글
아니에요. 감사합니다. 콜린님!